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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민거리를 털어보세요, 누군가가 대신 상담해주고 화내줄지 모릅니다.

( 6230b9e7 )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7

안녕하세요.

 

매피넷에서 받은 야겜으로 클라우드 및 이동식 메모리에 200기가 가량 박아 넣은 준프로 딸잡이입니다.

 

잡소리 없이 액기스만 말할겠습니다.

 

종교 때문에 어머니께서 수시운이니 뭐니 하며 수시전형으로만 대학 가자고 자꾸 복선을 깝니다.

 

그게 신발 뭐가 문제냐 매피 끄고 공부해라ㅡ라고 하지 마시고 들어보십쇼

 

일단 우리집이 좀 가난합니다. 아버지가 imf 피해로 사업이 망했다던데, 뭐 먹고 살 정도니까 겁나 가난한 건 아닙니다.

 

평생 방 2개 그러니까 거실ㅡ주방ㅡ거실하고 화장실 이어주는 방. 끝. 가끔 주방도 없었습니다만 월세집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기름 나르는 일하셔서 목숨 수당으로 250, 어머니 2년 전부터 시작한 일 150

 

누나는 동아대갔다가 자퇴. 그림쟁이였는데 미대보낼 돈이 없어서 진로 꼬여버린 대표적인 케이스

 

그 와중 저는 돈 벌겠다고 마이스터고 갔다가 인문계로 3달만에 전학왔고, 가출 경력 4번에 중학교 시절 3년 절반은 모니터 보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신차리고 1학년 말부터 공부를 시작하니까 6등급이던 영어는 4달만에 1등급, 재밌어서 한 과학은 50 50 아니면 50 47, 수학은 2학년 모의고사 4번 합 392(3월 6월 1개 씩 틀림) 국어는 약 90점 유지.

 

네. 정시 대박이 터졌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물리2만 하면 서울대도 노릴 정도까지 이 악물고 올라왔습니다. 일명 '상위권 잡기'라고, 뒤에서 세던 모의고사 등수는 이미 7등으로 올라왔습니다.

 

전교 유일 수학 100. 총합 300을 못넘던 놈이 380을 바라보고 있고, 전교 등수 별 정독실에는 끝자락에 앉게 되었습니다.

 

아. 인생 폈구나. 이제 좋은 대학가서 좀 더 노력하면 돈 많이 벌고, 딱딱한 장판에서 안자도 되고, 보일러 돈 아낄 필요도 없겠구나. 7년 쓴 세탁기에서 나는 소리를 안들어도, 언제 위험해질지 모르는 아버지도, 하고 싶은 일 못하는 누나도(참고로 누나 그림 잘그립니다. 부코도 나갔었음 미술학원도 안다녔는데 절대 안 꿀릴 정도) 해결되겠구나.

 

근데 이 집안에 난입해온 '대연동 여자'

 

종교적으로 어머니께 조언을 주고 있는 얼굴 모를 미친 X입니다.

 

그 년이 한 조언때문에 누나는 재수 금지.

 

누나 수능 전날 까지 수능운 안좋다고 엄청 압박주고 

망하고 나니까 그럴줄 알았다며 온갖 지#을 다하는 진정한 21세기 미친 X.

 

그년이 나보고도 그 지랄을 했다네요?

 

수능 운 안좋고, 수시 모의고사보다 낮춰서 쓰면 다 붙는다고.

 

그야 신발 붙겠죠. 수시가 4점대인데 모의고사가 5개 합해서 10개 안틀리는데(영어 1등급 빼고)

 

아니 정시 낮춰써도 서성한 갈 성적을 수시 낮춰써서 무슨 동아대?

 

마음같아서는 진짜 죽이러 가고 싶은 그 미친X이 그밖에도 뭔 지랄을 했는지 수시로 치대를 가라고...

 

하....참나....

 

수시 높게 써도 부산대 후보인데 뭔 치대를 간다고 씨@

 

몇 년 전에 2살 위 사촌 누나가 간 병으로 세상 뜬 일이 있었는데 그거보고 그 년이 뭔 말을 했는지 집안 완전히 개판 쳤었거든요.

 

진짜 내 인생은 건들지 말아줬음 하는데....

 

부모님이나 그 년한테 ㄹㅇ 인생 일침 놓는 거 불가능할까요...

 

아버지는 못 뵌지 5년 넘어서 그쪽으로 설득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 미친 종교심도 못 건들이고.

 

진짜 갑자기 마음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느낌도 들고.

 

진짜 음경 됐다....진짜 그 년 죽이러 갈까....이런 생각도 들고....

 

하...

 

주저리주저리 말한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최대한 고쳤는데 아무래도 힘드네요. 손끝도 떨리고.

 

친구한테 전화하려해도 집 안이면 어디서든 소리 다들리고, 아버지는 이미 서먹해서 딱히 털어놓을 곳이 없더라고요....

 

......하....

 

 

 

 

안보이시면 여길 눌러서라도 눌러주세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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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D77★베댓 2018.02.10 23:37 ( b5db5060 )
    글쓴이의 부모님이 정신적으로 현재 약하신 상태로 보입니다. 문맥상으론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종교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 잘 안 믿습니다.
    주로 현 상황이 힘들거나 어딘가 의지할곳을 찾는 사람들이 귀가 얇아지는건데 지금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문맥상의 제 감입니다만)
    간단한 답은 있죠 부모가 내 인생 책임져준다면 나 그대로 하겠다
    그 대신 경제적이건 정신적이건 책임 못 질거면서 함부로 내 인생에 내 설계를 왈가왈부 하지 말아달라 정중히 얘기하면 됩니다.
    부모는 자식이 가는 방향을 제시하거나 탈선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지 절대로 부모가 아이들의 주인이 아닙니다.
    그러니 글쓴이는 절대로 부모님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하세요.
    뭐 정공법이 안된다면야 잔머리로 가는 수밖에 없죠. 결국 본인 인생입니다. 부모라지만 엄현한 다른 인간입니다. 각자 보고 자라온 시대가 다르고
    듣고 경험한게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나마 현명한 부모들은 미리 파악해서 아이들의 길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반대이네요.
    결론은 그냥 정공법이든 잔머리든 거짓말을 하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세요.
  • ?
    플로 2018.02.10 01:03 ( 753b0bfd )
    어짜피 수시넣고 면접보기전 수능치는데 무슨상관인지 모르겠구요. 글쓴이가 자신있다면 수능치고나서 가채점하면 정시갈지 수시갈지 답나옵니다. 면접안가면 수시 자동불합격으로 정시넣을수있고요
    선생님이랑 대학상담할때 자세히 물어보시고 제가 수시3등급으로 동아대 넣고 예비2번받고 안정적으로 합격했습니다. 정시에 자신있다면 수시는 동아대정도로 하향지원넣어놓고 수능쳐보고 생각하시면 될거같네요.
  • ?
    알파고가대리중 2018.02.10 03:33 ( 914064fb )
    수시가 좋긴 하죠 정시로 가는 문이 좁아지고 있으니깐, 하지만 그건 내신 되는 애들 얘기고 아무리 봐도 정시가 답인데 수시 개 지랄을 떠네. 어머니한테 수시 논술 한다고 하고 수능 치는게 가장 좋은 타협점 아닐까여?
  • ?
    얏햣햣 2018.02.10 04:20 ( ab00dbf5 )
    그년한테 직접 하는것보단 어머니 한테 말씀드려서 어머니가 거절하게 만들어야됨
  • profile
    aiaiaia 2018.02.10 14:04 ( 0f91259a )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
    부산에 사는 고3인 거 같은데 담임이랑 얘기해봐라. 올 정시로 하고 수시를 전혀 안 넣든 수시를 보험으로 넣고 정시에만 신경을 쓰든 너가 하고 싶다는 거에 최대한 맞춰서 해줄텐데 부모가 뭔 상관이냐 집에 손 벌릴 정돈 아닌 거 같은데 너 돈으로 대학 갈 거 아냐?
  • profile
    fact 2018.02.10 14:13 ( 44e655fe )
    이 상담글의 핵심은 "부모님이나 그 년한테 ㄹㅇ 인생 일침 놓는 거 불가능할까요..."입니다.

    좆대로 하는 건 뭐 알아서 하시겠죠?
    좆대로 넣고 좆대로 면접보고 좆대로 수능보고 좆대로 대학가시길...
  • ?
    D77 2018.02.10 23:37 ( b5db5060 )
    글쓴이의 부모님이 정신적으로 현재 약하신 상태로 보입니다. 문맥상으론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종교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 잘 안 믿습니다.
    주로 현 상황이 힘들거나 어딘가 의지할곳을 찾는 사람들이 귀가 얇아지는건데 지금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문맥상의 제 감입니다만)
    간단한 답은 있죠 부모가 내 인생 책임져준다면 나 그대로 하겠다
    그 대신 경제적이건 정신적이건 책임 못 질거면서 함부로 내 인생에 내 설계를 왈가왈부 하지 말아달라 정중히 얘기하면 됩니다.
    부모는 자식이 가는 방향을 제시하거나 탈선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지 절대로 부모가 아이들의 주인이 아닙니다.
    그러니 글쓴이는 절대로 부모님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하세요.
    뭐 정공법이 안된다면야 잔머리로 가는 수밖에 없죠. 결국 본인 인생입니다. 부모라지만 엄현한 다른 인간입니다. 각자 보고 자라온 시대가 다르고
    듣고 경험한게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나마 현명한 부모들은 미리 파악해서 아이들의 길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반대이네요.
    결론은 그냥 정공법이든 잔머리든 거짓말을 하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세요.
  • profile
    미기 2018.02.14 10:45 ( e997c6ee )
    이미 2월이니까 벌써 원서는 넣을꺼라고 보는데 그렇다면 본인이 원하는 데를 지원하셨고, 지금 만족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대학 가셔서 그런 신경 쓰지 마시고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세요.
    부모님들께서도 그런 여자를 끊어 내셨으면 좋겠지만, 한번에 잘라내기가 쉽다 판단할 수 없기에, 지금 후회없이 사시고, 열심히 하셔서 나중에
    나 이만큼 했다, 부끄럼없이 잘 살아왔다 는걸 보여주시면 될꺼라고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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