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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글
2018.01.10 13:02

수필) 눈꽃

( 9a427d4e ) 조회 수 65 추천 수 0 댓글 0

졸업이 다가왔다. 학교는 축제 분위기이다. 아이들은 참아온 소망을 풀어버리고 있으며 재미있어 보였다.

나는 이상하게도 다른 아이들과 놀며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과 예기하고 있지 않으면

고통은 느껴졌다. 이젠 수업도 하지않고 하루종일 한 반에다가 아이들을 가둬두며 선생님이 감시하니

우리는 휴대폰을 하기는 커녕 안하던 포커나 할리갈리 같은 게임을 하며 소득없이 하루를 보냈다.

 

가끔 아이들과 예기하는게 지쳐갈때 나는 책을 읽었다. 본래 나는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진로도 법조인 이기에

책이 좋아 읽기도 하지만 리트 시험을 준비해야 하기에 책을 읽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시끄러운 분위기 때문이였을까

책을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주변이 너무 시끄러운 것 때문일거야 하고 다시 뜻없는 우정을 나누는

게임 같은거나 하며 하루를 보내갔다.

 

나는 비참함을 느꼈다. 아이들은 정말로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데 나는 뭘 하려고 여기있는걸까?

잠시 반을 나가서 운동장 쪽으로 가선 그냥 걷고 걸었다. 한두시간 정도 없어도 선생님들은 

알아채지 못하신다. 아이들은 알게되도 고자질은 하지 않으니 괜찮을 거다.

나는 운동장에서 나와 학교를 빙빙 돌다가 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졌다.

내가 전화 내용에 대해 기억나는건 아무 이유도 없이 엄마한테 화를 낸것이다.

왜일까? 나는 어느샌가 울고있었고 눈오는 운동장 구석 바위에 앉아있었다.

학교 바깥에는 아무도 없다. 울어도 될것이다. 하지만 나는 왜 울고 있을까?

 

 왜 울고 있는지 기억도 안나기에 나는 울음을 그쳤다. 바보같이 뭐때문에 우는지도

모른채 감상에 빠져있게 무슨 모순일까, 속절없이 뿌려지는 눈꽃들은 대답주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요즘은 눈이 많이온다. 누가 울고라도 있는것처럼  눈이 쌓이고 내리고 쌓이고...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었다. 아무런 소득없이 학교에 가서 앉아있다 오는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나는 알것 같았다. 난 슬픈게 아니라 미쳐가고 있는거다. 아니면 어떻게 내가 울고있던 그날

눈꽃이 무심하게 흩어지던 그날 생전 해본적 없던 무단 조퇴를 하게 된것일까? 아마 남아있었다면

나는 정말로 미쳐 모두가 보란듯이 창밖으로 뛰어 내렸을지도 모른다.

 

나는 부모님께 심정을 말해드렸다.

나는 졸업식까지 학교를 쉬고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허락해주셨다.

 

그 날 눈꽃만이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 때

나는... 잘 모르겠다. 어떤 심정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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